여름철 자외선 차단
햇살이 내리쬐는 여름, 기온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. 바로 자외선(紫外線, Ultraviolet Ray)입니다.
자외선은 보이지 않지만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색소 침착, 탄력 저하, 주름,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입니다.
특히 여름철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고 노출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에, 자외선 차단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이 필수적입니다.
1. 자외선의 종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

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.
☀️ UV-A (장파장 자외선)
- 전체 자외선 중 약 95% 차지
- 피부 깊숙한 진피층 침투 → 콜라겐 파괴 → 피부 노화, 주름 유발
- 유리창도 통과 가능 (실내도 안전지대 아님)
☀️ UV-B (중파장 자외선)
- 전체 자외선 중 약 5%
- 표피층 손상 → 일광 화상, 기미, 잡티 유발
- 강한 자극을 줘 피부세포의 DNA 변형 유도 → 피부암 위험 증가
☀️ UV-C (단파장 자외선)
- 오존층에서 대부분 차단되므로 일반적인 생활에서 노출되지 않음
✅ 결론: UV-A는 ‘노화’의 주범, UV-B는 ‘손상’의 주범입니다. 여름철에는 두 가지 모두를 완벽히 차단해야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.
2. 자외선 차단제의 기본 개념
▪ SPF (Sun Protection Factor)
UV-B를 차단하는 지표.
SPF 1 = 약 15분의 차단 효과 → SPF 50 = 약 12~13시간의 효과.
하지만 땀, 피지, 마찰 등으로 실제 지속시간은 훨씬 짧음.
▪ PA (Protection Grade of UVA)
UV-A를 차단하는 정도.
PA+ ~ PA++++ 등급으로 구분.
-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 우수.
☀ 여름철 외출용: SPF 50+ / PA++++ 권장
☁ 일상 생활용: SPF 30 / PA+++ 이상 권장
3. 자외선 차단제 종류와 선택 팁
특징 |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 | 자외선을 반사 | 둘의 장점을 결합 |
장점 | 발림성 좋고 백탁 적음 | 민감피부에 적합, 자극 적음 | 안정적, 다양한 피부타입 사용 가능 |
단점 | 민감피부 자극 가능 | 백탁 현상 있음 | 성분 확인 필수 |
성분 | 옥시벤존, 아보벤존 등 | 징크옥사이드, 티타늄디옥사이드 | 둘 다 포함 |
✅ TIP: 민감성 피부라면 물리적 차단제, 지성피부는 유분 없는 젤 타입, 건성피부는 보습 성분 포함 제품 선택!
4.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바르는 방법
- 세안 후 스킨케어 → 자외선 차단제 → 메이크업 순서
- 외출 15~30분 전에 충분히 발라줌
- 얼굴, 목, 귀, 손등 등 노출 부위는 모두 도포
- 2~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기 필수 (특히 땀 흘렸을 때)
- 수영장, 바닷가에서는 워터프루프 제품 사용
✅ 양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, 얼굴만이 아닌 목, 귀 뒤까지 꼼꼼히!
5.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인 생활습관

☂ 물리적 차단 아이템 활용하기
- 양산, 챙 넓은 모자, UV 차단 선글라스, 얇은 긴팔 의류 등
- 최근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의류도 많아져 활용도 높음
🧴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사용
- 흐린 날도 자외선은 80~90% 도달
- 겨울, 실내에서도 UV-A는 꾸준히 침투 → 365일 자외선 차단 필수
🚿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
- 피부에 남은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은 모공 막음 + 트러블 유발
- 클렌징 워터, 오일, 폼을 활용한 이중세안 권장
6. 자외선 차단 관련 흔한 오해
❌ "흐린 날은 선크림 안 발라도 돼!"
→ 사실상 자외선 대부분은 구름을 통과하므로 발라야 합니다.
❌ "SPF 수치가 높으면 하루 종일 한 번만 발라도 돼!"
→ 땀, 마찰로 효과가 줄어드니 덧바름이 필수입니다.
❌ "실내에만 있으면 자외선 걱정 없다!"
→ 유리창을 통과하는 UV-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를 유발합니다.
❌ "선크림 바르면 비타민D 흡수가 안 된다!"
→ 실제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비타민D는 충분히 생성됩니다.

7. 여름철 자외선 차단 관리 팁 정리
야외 장시간 외출 | SPF 50+ / PA++++ 제품, 2~3시간마다 덧바르기 |
수영, 해수욕 | 워터프루프 선크림 + 물놀이 후 즉시 재도포 |
출퇴근, 일상 생활 | SPF 30~50 / PA+++ 이상, 가벼운 제형 |
실내에서도 빛이 잘 드는 공간 | UV-A 차단 가능한 제품 지속 사용 |
차량 운전 시 | 선글라스, UV차단 썬팅, 손등 자외선 차단제 필수 |
8. 추천 제품 & 뷰티 아이템
-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: 민감 피부용 물리+화학 혼합형
- AHC 내추럴 퍼펙션 더블쉴드 선스틱: 외출 중 덧바르기 편리
- 이니스프리 톤업 선크림: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
- 아벤느 선스크린 플루이드: 무기자차, 백탁 적고 순함
- 네이처리퍼블릭 선젤: 가볍고 흡수가 빠름
※ 제품 선택 시, 자신의 피부 타입과 성분 확인은 필수입니다.
마무리: 자외선 차단은 ‘선택’ 아닌 ‘필수’입니다
여름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바로 자외선 차단입니다. 태양은 생명의 에너지지만, 동시에 피부에는 ‘독’이 될 수 있습니다. 자외선은 한순간의 노출로 피부에 깊은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,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매일 아침,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, 정해진 시간에 덧바르며, 외출 시 물리적 차단까지 병행하는 습관을 들이면 여름철에도 깨끗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 내 피부는 내가 지킵니다. 오늘부터라도 철저한 차단 루틴을 시작해보세요.